[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거액의 위조수표가 증권사 객장에서 발견되는 일이 발생했다.
가뜩이나 공모주 청약이다 뭐다해서 증권사로 자금이 몰리는 시점에 이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 관련 업계의 신경이 곧추서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한 고객이 솔로몬투자증권 여의도 본점에 들어섰다.
이 고객은 선물·옵션 계좌를 개설하기 위해 10억원짜리 수표를 제시했다.
이를 받아 든 직원은 늘상 하던 업무 처리 매뉴얼에 따라 해당 수표를 은행에 조회했다.
잠시 후, 고객이 제시한 10억원짜리 수표는 위조로 판명됐다.
솔로몬투자증권은 일체 망설임없이 금융감독원에 이를 신고하고 동시에 경찰에 고발 조치를 취했다.
눈 깜짝할 새 ‘당할뻔’(?) 했던 이번 10억짜리 위조수표 사건은 이렇게 일단락됐다.
솔로몬투자증권 관계자는 “매우 드문 일”이라며 “늘상 하던 업무 절차에 따라 해당 수표에 대해 은행에 조회를 거쳤으며, 위조 사실을 확인한 후에는 금감원 등 관련기관에 신속하게,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번 사례를 모범사례로 정해 각 증권사에 주의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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