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탈당파 등 재입당 전면 허용…"보수대통합 위한 조치"
"탈당 인사, 입당 보류 및 계류 인사 등 대상"
2020-01-02 17:02:15 2020-01-02 17:02:15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자유한국당이 2일 재입당을 희망하는 인사에 대한 입당을 전면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보수대통합 추진을 위한 최고위원회의 차원의 결정이다.
 
한국당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많은 인사들의 탈당이 있었고, 무소속 출마 등으로 입당이 보류된 인사들도 상당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탈당 인사, 무소속 후보 등으로 선거에 출마한 인사, 입당이 보류 및 계류된 인사, 입당 관련 이의신청 제기한 인사 등 다양한 사유로 입당이 불허된 인사에 대해 당헌?당규에 의거하여 재입당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당이 추진되는 인사에 대해선 중앙당 및 시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오는 10일까지 재입당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대상으로는 '탈당파' 전직 의원들이 대거 포함될 전망이다. 
 
황교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남에서 "대통합 차원이다. 나라를 위해서, 당을 위해서 다시 노력할 수 있는 기회를 널리 드리겠다는 차원에서의 조치라는 점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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