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오는 14일부터
우리투자증권(005940) 계좌를 이용한 상장지수펀드(ETF) 적립식 자동주문 서비스'가 국내 최초로 시작된다.
우리자산운용은 13일 저비용 구조의 ETF와 *정액 분할 투자법(Cost Averaging)이라는 적립식투자의 장점을 결합한 'KOSEF 블루칩 ETF 적립 투자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박상우 우리자산운용 상무는 "기존 적립투자는 펀드를 통한 투자만이 유일했지만 이 서비스로 펀드가 아닌 ETF를 통한 적립투자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박 상무는 "ETF가 펀드 대비 낮은 보수구조를 갖고 있어 적립투자시 장기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에도 그간 서비스 제공이 되지 않은 점에 착안, 자동 적립투자가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ETF의 저비용구조, 가입 편의 등 특징에 적립투자 효과가 추가됐다는 것.
우리자산운용은 또 이번 상품이 일반 적립식 펀드 투자 대비 고객 친화성 측면에서 차별성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 상무는 "전화 등을 통해 서비스 추가·변경을 손쉽게 할 수 있고 월 2~3회에 걸친 적립이 가능하며 시기별로 투자 금액을 조정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이 극대화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약점으로 지목돼 왔던 ETF의 저수익성도 대폭 보완했다"며 "KOSEF 블루칩의 수익률이 국내 우수 펀드와 비교해 최상위권에 위치할 만큼 수익률 측면의 장점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자산운용의 '연환산 수익률 평균(2001년 이후)' 자료에 따르면 KOSEF 블루칩의 연 평균 환산 수익률(2001년 이후)은 19.8%로 코스피지수 대비 5.4% 이상의 초과수익을 내고 있다.
박 상무는 "KOSEF 블루칩의 저렴한 비용과 고수익성을 통해 고객중심의 간접투자가 새롭게 시작됐다"고 자평했다.
KOSEF 블루칩 ETF 적립 투자 서비스는 현재 '우리 KOSEF 블루칩 ETF'에 대해서만 적립 투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지만 향후 적립 투자가 가능한 ETF가 추가될 예정이다.
*정액 분할 투자법(Cost Averaging) : 주가가 높을 때는 적은 주식수를, 낮을 때는 많은 주식수를 매수해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는 투자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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