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먼저 찾아가겠습니다"…최창희 대표, 'K뷰티' 육성 직접 나서
전국 150여개 중소기업에 입점 안내 편지 발송
2019-12-05 16:55:18 2019-12-05 16:55:18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앞으로는 저희가 바뀌겠습니다. 저희가 먼저 찾아뵙겠습니다. 개국 5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 저희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가 한국을 대표하는 'K뷰티' 스타 상품을 발굴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공영쇼핑은 지난달 28일 대표이사 명의로 전국 K뷰티 관련 중소기업 150개사에 입점 안내 편지를 발송했다. 편지에는 담당자뿐만 아니라, 대표이사의 핸드폰 번호도 기재돼 언제든지 입점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편지에서 최 대표는 '판매수수료가 10% 이상 저렴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의 공공기관'이라며 공영쇼핑을 소개하는 한편, "비영리 목적의 공익을 위한 홈쇼핑이었지만 지금껏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특히 "이·미용 분야에서는 더욱 그러했다"며 "입점의 문도 활짝 열지 못했고 우수한 제품을 찾아 판매·홍보하는 것도 소홀히 했다"고 성찰의 목소리를 높였다.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이사가 K뷰티 관련 중소기업 150개사에 입점 안내 편지를 발송했다. 사진/공영쇼핑
 
이번 편지 발송은 정부의 K뷰티 산업 육성 정책과 궤를 같이한다. K뷰티는 정부의 신성장 동력 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분야에 속하며, 최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는 ‘K뷰티 페스티벌’이 개최되기도 했다.
 
공영쇼핑은 입점 문의에 따라 필요시 최 대표가 직접 현장에 방문해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지난 4월부터 직접 현장을 방문해 협력사의 의견을 청취하는 ‘현장의 소리’를 9차례 진행한 바 있다.
 
또한 대기업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브랜드력이 약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이미용 제품을 위해 ‘브랜드K’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브랜드K’는 중소기업 제품을 대상으로 국가 차원에서 공동브랜드를 육성함으로써 마케팅 효과를 높이는 사업이다. 지난 9월 공영쇼핑이 태국서 진행한 ‘브랜드K’ 론칭쇼를 생중계했고, 당시 판매된 ‘조성아 물분크림’은 완판됐다.  
 
최 대표는 "사업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며 K뷰티 육성의 동반자가 될 것을 거듭 약속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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