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무방비하게 개방된 소셜미디어는 때로 인간 개인에게 비극이 된다. 타인 앞에 이미지를 걸어 놓는 이들과, 그 이미지를 소비하는 이들. 불필요한 고통과 강박, 박탈감이 그 세계에 부유한다.
국카스텐이 내년 초 발매될 정규 3집에 앞서 선공개곡 ‘유어 네임(YOUR NAME)’을 29일 저녁 6시 발표한다. 생명을 앗아가는 가상공간의 악플 세례, 비도덕적 행동 등 오늘날 우리 사회가 간접적으로 비춰진다.
국카스텐은 곡 소개글을 통해 “오늘날 충족되거나 실현되지 못한 개인의 욕구 불만 상태가 무방비하게 개방화된 소셜 미디어를 통해 표출되고 있다”며 “이미지 소비 시대의 뒤틀린 관계, 그에 따라 겪게 되는 개인의 고유성과 다름의 부재, 불필요한 고통과 강박, 박탈감 등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국카스텐의 이번 싱글 ‘YOUR NAME’은 지난 10월 발매한 ‘사냥’에 이은 곡으로 내년 초 발매 예정인 정규 3집에 실릴 예정이다.
국카스텐은 이번 주말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연말 콘서트 ‘2019 해프닝<이스케이프 벨로시티>(HAPPENING<ESCAPE VELOCITY>)’을 열고 팬들을 만난다.
국카스텐 ‘YOUR NAME’. 사진/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