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더존비즈온(012510)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스타트업과 중소규모 이하 기업을 위한 위하고(WEHAGO) 웹빌더 서비스 공개에 이어 이번에는 ERP와 연계된 쇼핑몰 통합 구축 사업 수주 소식이 전해지며 회사가 추진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의 전체적인 윤곽이 그려졌다.
더존비즈온은 28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의 ‘BO(Back Office) 통합 프로젝트 개발 사업’을 수주해 프로젝트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한섬의 온라인 쇼핑몰 재구축, 모바일 편집숍 신규 구축 등 웹과 모바일 쇼핑몰 통합 개발 전체를 아우르고 있으며, 수주 규모는 55억원에 이른다.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대표 김민덕)의 ‘BO(Back Office) 통합 프로젝트 개발 사업’을 수주해 28일 프로젝트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더존비즈온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ERP를 쇼핑몰 상품 기본정보와 연계해 상품정보 등록 효율을 개선하고 관리를 자동화할 예정이다. ERP와 회원 관리 서비스도 연계해 멤버십, 마일리지 등 다양한 회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별도 임직원몰 구축 없이도 임직원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구축에 나선다.
주목할 점은 ERP 사업 자체 수주가 아닌 ERP와 연계된 쇼핑몰 구축사업을 수주했다는 부분이다. 더존비즈온은 이를 계기로 ERP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뿐 아니라 여기서 파생되는 다양한 비즈니스에 대한 가능성과 함께 새로운 환경 변화가 요구되는 물류 유통 시장의 산업적 트렌드에 부합하는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포부다.
장기적으로는 ERP 기반의 빅데이터, 인공지능,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지금까지 없었던 신개념 지능형 이커머스 플랫폼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기업의 세무, 회계, 재무 현황을 핀테크 기술과 접목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빅데이터를 분석해 구매정보를 사전에 추천하고 필요한 거래를 매칭할 수 있다. 거래처의 금융 리스크를 사전에 알려줘 거래 위험을 대폭 줄일 수도 있다.
또한, 구매, 재고, 물류, 계약 정보 연동 및 기업 내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로 스마트한 경영환경을 갖출 수 있다. 더존비즈온의 자체 PG(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와 전자세금계산서, 전자계약 서비스로 통합 결제, 대금청구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각종 편의기능과 서비스가 융합되며 기업에 필요한 이커머스 환경이 원스톱으로 제공되는 것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쇼핑몰 구축사업 수주로 ERP 사업을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다양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내년부터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이 본격화되면 새로운 핵심 동력 사업으로서 매출 신장과 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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