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한-아세안' 주요일정 소개…"관계 도약시키는 소중한 계기"
25일 환영만찬, 각국 정상·5대 그룹 총수 등 300여명 참석
2019-11-20 17:21:41 2019-11-20 17:48:27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청와대는 오는 24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 대해 “한-아세안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소중한 계기”라고 평가하며 관련 일정을 소개했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20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기업의 성과뿐만 아니라 우리와 아세안 각국의 일반 국민들도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다채롭게 준비해 한-아세안 간 인적·문화 교류를 활성화시키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형철 경제보좌관이 2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주 보좌관에 따르면 이번 한-아세안 관련행사는 크게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한-메콩 정상회의 △아세안 10개국과의 양자회담 △아세안 각국 정상 대표단, 국민과 기업들이 참여하는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주 보좌관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이후 향후 한-아세안 협력의 기본이 되는 ‘한-아세안 공동비전 성명’을 채택하게 된다”면서 “아울러 한-아세안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3개 분야별로 다양한 협력사업 및 성과를 담은 공동의장 성명도 발표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메콩 정상회의 이후에 3P(사람·People, 번영·Prosperity, 평화·Peace) 분야별 협력 방안과 주요 성과, 그리고 미래 협력 방향을 담은 한강-메콩강 선언을 채택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주 보좌관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도 예정돼 있다”면서 “ICT 등 산업 협력, 스마트시티 등 인프라 협력, 직업교육 협력, ODA 협력, 방산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4일부터 27일까지 관련 부대행사는 약 50여개가 진행된다. 24일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착공식', 25일 '한·아세안 CEO 서밋', '한·아세안 문화혁신포럼' 26일 '한·아세안 스타트업 서밋', '한·아세안 혁신성장 쇼케이스' 등이다. 27일에는 '한·메콩 생물다양성 협력 특별전'이 예정돼 있다.
 
특히 25일 저녁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환영 만찬이 열린다. 이 자리에는 아세안 10개국 정상 내외, 각국 대표단, 우리 정부 인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5대 그룹 총수 등 경제인과 민간 인사를 포함해 300여명이 참석한다. 배우 정우성씨가 환영 만찬 사회를 보며, 마술사 이은결씨의 공연도 예정됐다.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써니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D-10' 기념 커피트럭 미디어 행사에서 드립커피를 만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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