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 345억 규모 동물용 혈당측정기 중국 수출
중국 샤인윈과 5년 계약 체결…동물 의료시장 공략 가속화
2019-11-12 14:40:14 2019-11-12 14:40:14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GC녹십자엠에스가 중국 동물 의료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지 기업과 동물용 혈당측정기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11일 중국 의약품 및 의료기기 판매 업체인 '샤인윈(SHINEWIN)'과 동물용 혈당측정기 '세라펫(CERA-PET) 멀티 테스트 미터'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5년간 총 2984만달러(약 345억원) 규모다. 계약에 따라 GC녹십자엠에스가 동물용 혈당측정기 세라펫 완제품을 공급하고, 샤인윈이 현지 제품 등록과 판매를 담당한다.
 
중국에 본사를 둔 샤인윈은 다양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과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전역에 걸친 동물병원, 반려동물 용품 판매 유통망을 통해 제품 판매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GC녹십자엠에스의 세라펫은 반려동물의 혈당을 5초 이내에 측정하는 동시에 젖산 수치까지 10초 안에 측정이 가능한 동물 전용 의료기기다. 해당 제품은 정확한 결과 도출은 물론이고 손잡이가 달린 검사지인 '혈당 스트립'을 사용해 위생적이고 편리하게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중국 내 동물 의료 시장에서 브랜드 평판을 강화하고 사업의 다양성을 모색해나갈 예정"이라며 "향후 샤인윈을 포함한 다양한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동물용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마켓&마켓에 따르면 세계 반려동물 의료시장 규모는 지난 2017년 48억달러(약 5조5900억원)에서 2021년 67억달러(약 7조8000억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오른쪽)와 제이슨 샤오 샤인윈 대표이사가 지난 11일 중국 복건성 샤윈인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공급 계약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GC녹십자엠에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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