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회사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의 암호화폐 선물거래소 백트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커스터디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백트는 11일 블로그를 통해 "산하 자산 보관 서비스 백트 웨어하우스가 엔터프라이즈급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커스터디는 선물거래에 필요한 자산위탁관리서비스를 의미한다. 백트는 앞서 지난 4월 암호화폐 수탁서비스 업체인 DACC를 인수하며 안전한 자산운용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집중해왔다.
지난 8월 커스터디 서비스 계획을 공개했던 백트는 최근 뉴욕 금융 서비스청(NYDFS)의 커스터디 사업자 라이선스를 취득하면서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백트는 갤럭시디지털, 타고미, 판테라캐피털 등과 커스터디 서비스 제공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백트는 현재 1억2500만 달러 규모의 자산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트 측은 "24시간 비디오 모니터링, 무장 경비원, 사고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업계 관계자는 "커스터디는 고객 자산을 믿고 맏길 수 있는 일종의 보호막으로 기관 투자 유입을 가능하게 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암호화폐 자산의 안전성을 더욱 높이고, 결국 기관 투자의 유입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