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21대 총선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내주부터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들어간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총선기획단을 구성 중에 있는데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8이 윤호중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총선기획단 설치 안건을 당 지도부에 보고한 바 있다.
이 대표는 "공약이나 홍보 분야 이런 쪽에 필요로 하는 실무 기능을 강화하고 여성과 청년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윤호중 사무총장이 (기획단을) 구성하고 있다"면서 "이달 중에 인선 작업을 해서 정기국회가 끝날 즈음인 다음달 10일부터 총선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를 구성, 본격적인 선거를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은 인재영입위원회도 같은 시기에 공식활동에 들어 갈 예정이다. 현재 이 대표는 인재영입을 위해 비공식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확대간부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기획단은 선대위가 만들어지면 전환되는 것"이라며 "한 달 동안 (총선기획단에서) 선대위 구성을 위한 기본 준비들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정기국회가 12월10일께 마무리될지, 20일께 마무리될지 알 수 없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문제로 12월 임시국회가 또 소집될지 봐야 된다"면서 "유동성은 있고 정무적 시점을 보겠다"고 덧붙였다.
인재엽입위원회와 관련해선 "인재 영입은 특히 1차 발표가, 그림을 잘 디자인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며 "인재 영입과 선대위 구성은 12월 정기국회를 마무리한 이후에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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