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올바이오파마는 전날보다 4.50%(1450원) 오른 3만3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한올바이오파마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보다 115.3% 증가한 45억21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6.8% 279억9500만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116.5% 급증한 54억5100만원으로 집계했다.
기술료 증가와 의약품 사업의 수익성 개선으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증권업계는 회사의 수익성 개선 추이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는 안구건조증치료제(HL036)에 대한 하버바이오메드의 기술료 수취가 예상된다”:며 “올해 온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21.8% 증가한 177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임상 연구도 순항 중이다. 안구건조증치료제는 최근 중국 임상 2상을 종료했고 미국 3상 결과가 오는 12월예 예정돼 있다. 이 연구원은 “성공적인 임상 2상의 결과를 임상 3상에서도 재현한다면 글로벌 기술수출 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오세중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HL036의 경우 최근 종료된 중국 임상 2상에서도 기존의 임상 2상과 동일한 경향을 보인 점이 고무적”이라며 “기대치 높은 파이프라인의 임상 단계 진전으로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강조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시장에서 각광받는 품목”이라며 “현재 한올의 시가총액은 1조7000억원에 불과해 이는 파이프라인이 가진 잠재력 대비 저평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HL036’ 임상 결과 미국안과학회 구두발표 현장. 사진/한올바이오파마 홈페이지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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