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 스마트폰 출시 본격화로 수혜 예상
▶ 차량 전자제어장치 개발 수요 증가
▶ 자체개발 OS로 국방/항공 분야 성장 동력 확보
▶ 추정실적기준PER 9.8배로 업종 PER대비 저평가
▶ 아직 개발 툴 관련 매출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중장기 투자종목
앵커: 오늘 소개해 주실 MDS테크는 어떤 회사입니까?
기자: MDS테크놀로지는 1994년에 설립된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업체로 국내 임베디드 솔루션 시장에서 6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별 매출비중은 임베디드 개발툴 38.2%, OS번들 및 서비스 31.8%,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9.0%, 기타(교육/SoC/보드 등) 21.1% 입니다.
주요 매출처 매출비중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22%, 현대차, KT, 팅크 웨어, 코아로직, 엠텍비젼, 노틸러스효성 등이 각각 2~3%를 차지하고 있 습니다.
앵커: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업체라고 하셨는데요. 임베디드시스템이란 무엇인가요?
기자: 임베디드시스템이란, 어떤 제품이나 솔루션에 추가로 탑재되어 그 제품 안에서 특정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하는 솔루션을 말합니다. 예를들어 주된 용도가 전화인 휴대폰에 텔레비전 기능이 들어가 있다면, 텔레비전 기능(시스템)이 바로 임베디드시스템입니다. 곧, 본 시스템에 끼워 넣은 시스템이라는 뜻입니다.
첨단 기능이 들어 있는 컴퓨터, 가전제품, 공장자동화 시스템, 엘리베이터, 휴대폰 등 현대의 각종 전자•정보•통신 기기는 대부분 임베디드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앵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시장규모는 어느정도 인가요?
기자: 국내 임베디드 SW시장규모는 10조 2천억원으로 전년대비 20% 증가해 패키지 SW, IT 서비스 등 다른 SW 분야보다 월등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임베디드 SW 시장 가운데 IT융복합 확산 추세로 자동차.조선.가전 등 비정보통신 분야(6조2천억원)는 전년대비 24.4%로 증가해 정보통신 분야 임베디드 SW 성장율 13.7%를 훨씬 상회하였습니다. 향후에도 IT 융복합 확산 추세로 비정보통신 분야의 임베디드 SW 시장 규모는 크게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산업별 비중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MDS테크의 산업별 비중은 모바일 25%, 정보가전 17%, 여타산업용 58%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최근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다양한 기능이 확대되며 임베디드 솔프트웨어의 수요도 더욱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MDS테크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표 휴대폰 업체에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어 실질적인 수혜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자동차(지능형, 하이브리드카)의 임베디드 SW 개발솔루션 부문은 자동차 내에서 전자제어장치(ECU) 안전성 및 신뢰성 중요성으로 관련 테스팅 툴 및 개발 툴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제네시스에 장착되며 지난해 말부터 매출이 크게 개선되는 등 성장세가 기대됩니다.
또한, MDS테크는 국방,항공용 OS인 RTOS를 자체개발한 ‘NEOS’를 보유하며 성장동력을 확보했습니다. 현재, 정부 주도로 수출을 추진중인 고등훈련기 T-50에 운영체제를 탑재한 상태로, 향후 국방/항공용 OS적용시, 로열티 수익이 기대됩니다. 다만, T-50 수출 규모 등 관련 사항 추정은 아직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앵커: 실적은 어떻습니까?
기자: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39%로 증가한 132억원, 영업이익은 134% 늘어난 16억원으로 1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이러한 실적개선은 1분기가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자 동차, 국방•항공 분야에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전방 산업의 투자확대가 나타나면서 솔루션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 지원 정책으로 향후 실적 개선도 가시화되며 올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내년부터는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싱가폴, 인도, 호주 등 해외 자회사의 IFRS 적용이 가능해 짐에 따라,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투자포인트와 함께 투자판단을 내려주시죠.
기자: MDS테크의 투자포인트는 1)스마트폰 출시 본격화로 임베디드 소 프트웨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2)지능형 자동차 및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며 차량 전자제어장치 개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3)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항공/국방 분야에 적용되는 OS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점 4)SW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 지원 정책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입니다.
또한, MDS테크는 지난 4월30일 기준으로 자사주 86만842주(발행주식 대비 9.05%)를 소각해 올해 말 보유 현금이 400억 수준으로 예상되며 재무구조가 안정적일 뿐 아니라, 평균배당성향도 30% 달해 안정적인 배당투자 메리트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MDS테크의 주가는 올해 추정실적 기준 PER 9.8배로, 코스닥 전체 평균 PER(18.5배)와 KOSDAQ 소프트웨어 업종 평균 PER(17배), IT S/W & Service 업종 평균 PER(18.7배)에 비해 저평가 됐으며, 향후 임베디드 SW 시장의 성장성을 감안하면 추가 프리미엄 적용도 가능해 보입니다.
다만, 현재 MDS테크는 임베디드 개발 툴관련 매출 비중이 아직 높다는 점에서 단기투자 대상이기 보다는 중장기 투자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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