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SK텔레콤이 필리핀에 한국의 5세대(5G) 통신 상용화 기술을 전수한다.
SK텔레콤은 2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현지 통신사 '나우 코퍼레이션', '나우 텔레콤'과 5G 협력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나우 코퍼레이션 그룹은 마닐라를 거점으로 초고속인터넷, 인터넷(IP)TV, 소프트웨어 서비스, B2B(기업간거래) 솔루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자회사인 나우 텔레콤을 통해 이동통신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나우 텔레콤은 필리핀 전국 단위의 유·무선통신 사업권을 기반으로 5G 기반 인터넷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5G 상용화 전 단계에 걸쳐 최신 기술 컨설팅을 비롯해 인빌딩 솔루션, 기업 전용망 등 B2B 솔루션을 공급하게 된다.
SK텔레콤은 내년 상반기까지 필리핀 현지에서 △5G 서비스·기술 로드맵 설정 △인프라 설계 △5G 핵심 기술 교육 등을 추진한다. 이후 △5G SA기반 상용 인프라 구축 △인빌딩 솔루션 기술 제공 △5G B2B 서비스 개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심상수 SK텔레콤 인프라 비즈본부장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이후 유럽, 동남아의 해외 사업자들과 5G 사업 협력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전세계에 한국의 강소 장비 업체들이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활로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토마스 아키노 나우 코퍼레이션 회장, 심상수 SK텔레콤 인프라비즈 본부장, 멜 벨라르데 나우 텔레콤 회장이 5G 협력 파트너십을 맺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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