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순수전기차 'EQC' 국내 출시
2019-10-21 16:51:03 2019-10-21 16:51:03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21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전기차 기술 브랜드 EQ의 첫번째 순수 전기차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QC'를 22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더 뉴 EQC는 다임러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상징하는 모델로 지난해 9월 스웨덴 아티펠라그 아트 뮤지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국내에서는 올해 3월 서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새로운 구동 시스템을 기반으로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편의성을 갖춘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마크 레인 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더 뉴 EQC는 미래 모빌리티를 상징하는 차세대 모델"이라며 "모던한 디자인, 혁신 기술, 디지털과 커넥티비티, 강력하면서도 효율적인 순수 전기 구동 파워 트레인이 결합해 일렉트릭 인텔리전스(Electric Intelligence)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벤츠 전기차 '더 뉴 EQC'. 사진/벤츠코리아
 
더 뉴 EQC는 진보한 럭셔리(Progressive Luxury)를 디자인 철학으로 삼고 아방가르드 디자인을 구현했다. 쭉 뻗은 루프라인과 윈도우, 후면부 쿠페형 루프 스포일러를 갖췄다.
 
대형 블랙 패널은 헤드램프와 그릴을 감싸고 있으며, 기본으로 장착한 멀티빔 LED 헤드램프 내부는 하이 글로스 블랙 컬러를 적용했다. 블랙 컬러 배경과 어우러진 푸른빛의 스트라이프, 블루 컬러가 적용된 멀티빔 레터링 등의 색상 조합은 EQ 브랜드만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실내는 기존 메르세데스-벤츠의 전통적인 디자인을 계승해 운전자에 중심을 둔 비대칭형으로 설계했다.
 
더 뉴 EQC에 탑재한 배터리는 다임러의 자회사인 '도이치 어큐모티브(Deutsche ACCUMOTIVE)'에서 생산한 최신 80kWh 리튬 이온 배터리다. 한번 충전으로 309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최신 리튬 이온 배터리와 더불어 7.4kW 용량의 온보드 차저가 탑재돼 가정과 공공 충전소에서 완속 충전할 수 있다. 
 
'더 뉴 EQC' 내부. 사진/벤츠코리아
 
고속 충전 시 최대 110kW의 출력으로 약 4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월박스(Mercedes-Benz Wallbox)를 이용하면 가정용 220V 소켓보다 약 3배 빠른 속도로 충전할 수 있다.
 
더 뉴 EQC는 차량의 전력 소비를 줄이고 역동성을 향상하기 위해 앞 차축과 뒤 차축의 전기 구동 장치를 달았다. 앞 차축의 전기 모터는 저부하와 중간 부하 범위에서 최상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최적화했고 뒤 차축의 전기 모터는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담당한다. 두 개의 모터는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78.0kg.m를 발휘하며 시속 0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 속도인 제로백은 5.1초다.
 
또 스스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4단계의 에너지 회생 모드와 각기 다른 주행 특성을 느낄 수 있는 4가지 주행 모드도 지원한다.
 
'더 뉴 EQC' 충전하는 모습. 사진/벤츠코리아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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