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시간제 이륜차 보험' 11월 출시
2019-10-14 09:46:30 2019-10-14 11:24:55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 중인 우아한형제들은 시간제 배달 라이더 안전 보장을 위해 KB손해보험, 스몰티켓과 함께 '시간제 이륜자동차 보험' 상품을 다음달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시간제 이륜자동차 보험은 보험이 필요한 시간만 가입할 수 있는 시간제 보험 상품이다. 배달의민족이 최근 도입한 시간제 배달 근무 방식인 '배민커넥트'를 위해 출시한다. 배민커넥트는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본인 소유 이동 수단으로 배달 업무를 하는 방식이다.
 
배민라이더스. 사진/배달의민족 홈페이지
이번 보험 상품은 배민커넥트 라이더가 가정용 이륜차보험을 KB손해보험에 가입하면 배달 근무를 하는 동안 시간 단위로 유상운송보험을 자동 적용한다. 배달 근무 중 사고가 발생해 보험 처리를 받아도, 라이더가 기존에 가입한 차량 보험에 보험료 할증 등 불이익이 전가되지 않도록 구성했다. 
 
기존 '유상운송용 이륜차 보험'은 개인이 감당하기에 보험료가 높고 보험사도 가입 승인을 꺼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우아한형제들은 이번에 출시하는 보험 상품으로 보험 사각지대를 채워줄 것으로 기대한다. 회사 관계자는 "배달 업무는 안전이 최우선으로, 배민커넥트 구상 단계부터 KB손해보험, 스몰티켓과 협의해 상품을 준비했다"며 "배민커넥트 출시 시점에 라이더의 위험 보장 방안을 만들 수 있었다. 배민커넥트 라이더가 안전하게 근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민라이더스. 사진/배달의민족 홈페이지
 
배달의민족은 현재 금융감독원의 상품 승인 전까지 유상운송용 이륜차 보험 가입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상품이 승인되는 다음달부터 배민커넥트 라이더들은 시간 단위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보험 상품은 가정용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라이더를 대상으로 한다. 배달의민족은 앞으로도 KB손해보험, 스몰티켓과 협업해 다양한 개인 이동 수단에 대한 안전보장 방법을 고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시간제 배달 라이더 안전 보장을 위한 '시간제 이륜자동차 보험' 상품을 다음달 출시한다. 사진/우아한형제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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