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아버지와 자녀가 예술로 소통할 수 있는 예술학교가 참가자를 모집한다.
30일 서울문화재단 아빠와 자녀가 예술로 놀 수 있는 아버지 예술학교 '아버집' 참가자를 오는 10월1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아버집' 프로그램은 지난해 첫 선을 보였다. 부모가 자녀와 예술적 경험을 공유하며 아이를 존중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 중 하나다. 올해는 다른 가족과 함께 놀이하고 쉴 수 있는 확장된 의미의 공간을 만들고 나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함께 , 노는 집'을 주제로 한다. 첫 수업에서는 몸의 움직임과 설치미술 활동을 통해 둘만의 공간(집) 을 표현해본다. 두 번째 시간에는 참가자들이 함께 놀이하고 쉴 수 있는 놀이아지트를 만드는 과정으로 공동체 의식을 배우고 타인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수업은 오는 10월19일, 26일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서울문화재단 예술가교사(Teaching Artist)와 예술가 3명이 공동연구·개발 형식으로 수업을 구성한다.
10월부터는 서울시 내 마을공동체와 공동육아 관련 기관, 기업체와 협력하여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부모예술학교'가 운영된다. 12월3일과 7일에는 어머니와 자녀가 함께하는 어머니 예술학교 '아트 , 맘을 두드리다'가 진행된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단순히 아빠가 아이와 놀아주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아버집' 전부는 아니다"며 "예술을 통해 자녀와 소통하고 이해하며, 더 나아가 이웃 간에 서로의 아빠가 되어 주는 공동육아의 의미와 가치를 나눔으로써 건강한 가족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부모예술교육의 지평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
7~10세 자녀를 둔 아버지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 할 수 있다. 오는 10월1일부터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으로 12가족을 선착순 접수한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사진/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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