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별 선호도, 밀레니얼 '색조'·X세대 '기초'
칸타, 최근 2년 뷰티 선물 시장 분석…"세대별 선호 제품 차이 뚜렷"
2019-09-27 10:44:02 2019-09-27 10:44:02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화장품 선물 구매 시 밀레니얼 세대는 색조 화장품, X세대는 기초 화장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화장품 매장 모습. 사진/뉴시스
 
27일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 기업 '칸타'가 국내 뷰티 시장의 세대별 선호 화장품 선물 경향을 발표했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각 세대별로 선호하는 화장품 종류에 차이가 드러났다. 밀레니얼 세대(15~34)는 주로 색조 화장품을, X세대(35~54)와 베이비부머 세대(55~65)는 기초 화장품을 수령하는 비율이 높았다.
 
밀레니얼 세대가 선물로 많이 수령한 뷰티 제품은 립·페이스·아이 메이크업 제품 순이었다. 주로 간단한 포인트 메이크업으로 다양한 무드 연출이 가능한 색조 화장품이 인기를 끈 것으로 판단된다.
 
밀레니얼 세대가 가장 많이 선물 받은 색조 제품은 릭스틱이었다. 럭셔리 브랜드 제품이 인기가 높았다. , 나스, 입생로랑 등이 대표적이다. 립스틱의 뒤를 이어 많이 수령한 색조 화장품은 립틴트였다. 리퀴드립 제품은 매스티지 브랜드 위주로 수령량이 증가했다. 높은 가격대가 아닐지라도, 섬세한 무드 연출과 콘셉트의 브랜드가 선물로서의 선망성을 입증했다.
 
반면 X세대가 가장 많이 받은 화장품 선물은 기초 화장품이 이름을 올렸다. X세대가 가장 많이 받은 화장품 선물 1위는 크림류로 나타났다. 주로 매스티지 브랜드의 안티에이징 제품 인기가 높았다. X 세대 화장품 선물 2위는 스킨·로션이었다. 설화수, 오휘, 숨 등의 럭셔리 브랜드가 인기를 얻었다.
 
한편 최근 2년 간 화장품 선물 수령량은 19.6% 증가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는 전년 대비 23.3% 증가하면서 가장 큰 성장률을 보였다. 이어 X 세대(35~54세)는 19.6%, 베이비부머 세대(55~65세)는 16.5% 증가율을 나타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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