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가맹사업자 타고솔루션즈 지분 100%를 인수하며 웨이고블루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장한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17일 "웨이고블루 서비스의 기술적 지원에 머물지 않고 플랫폼·서비스 운영 역량을 활용해 웨이고블루를 전국으로 확장하는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 타고솔루션즈를 인수했다"며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공동대표가 타고솔루션즈 대표로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웨이고블루는 지난 3월 타고솔루션즈가 출시한 택시 서비스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T'앱을 통해 서비스 중이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100여개 택시법인과 제휴 계약을 조율하며 중·대형 택시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800여대를 운행할 계획으로 다음달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 대표 캐릭터 '라이언'을 차량 내외부에 배치한다. 이번 타고솔루션즈 인수로 카카오모빌리티는 800여대 중·대형 택시와 타고솔루션즈에 속한 법인택시 50여곳의 4500여대 택시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 3월 열린 '웨이고블루 출시 간담회'에 참석한 오광원 타고솔루션즈 대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공동대표. 사진/타고솔루션즈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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