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 부천점 오픈…90만 광역상권 공략

'스타필드 시티 부천'에 17번째 매장 개점…이색 볼거리·프리미엄 브랜드 총집결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이마트가 '트레이더스 부천점'을 오픈한다.

 

트레이더스 부천점 매장 모습. 사진/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17번째 매장 부천점을 오는 5일 '스타필드 시티 부천'에 개점한다고 4일 전했다.

 

트레이더스 부천점 오픈은 지난 3월 월계점 개점 이후 6개월 만이다. 트레이더스는 '스타필드 시티 부천' 지하 1~2층에 총 1만115㎡(3060평) 규모로 자리를 잡는다. 

 

스타필드시티 부천이 위치한 옥길동은 부천시·시흥시·광명시 및 서울 구로구 등 4개 행정구역과 인접한 경계점이다. 아울러 서울시 금천구 상권과 인천시 남동구 상권까지도 아우르는 총 90만명의 광역상권을 배후로 두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이마트는 이번 오픈을 기념해 삼성카드와 단독 제휴를 맺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대표 상품으로 15일까지 '미국산 냉동 LA갈비(2.3kg, 6만7800원)' 등을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5000원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12일까지 트레이더스 부천점에서 삼성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시 스크래치 경품 응모권을 증정한다. 매일 30명씩 추첨해 한우갈비세트(일일 10명), 에어프라이어(일일 20명) 등 사은품을 제공한다.

 

아울러 이번 트레이더스 부천점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집객 요소는 '로봇 태권V 로드쇼'다. 부모님에겐 어린 시절의 향수를, 아이에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레트로 테마 기획전이다.

 

트레이더스 부천점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신규 도입해 집객력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코코샤넬(화장품), 키엘스(화장품), 프리메라(화장품) 등 화장품을 비롯해 룰루레몬(요가복), 몽클레어(패딩), 닌자(블렌더) 등 명품과 생활용품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았다.

 

1층에 위치한 ‘PK 피코크(2호점/290㎡)’, ‘이마트에브리데이(677㎡)’ 등과는 쇼핑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마트는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와 간편식 전문점인 PK피코크, 소단량 장보기가 가능한 이마트에브리데이의 3각 편대로 각 전문 분야의 상품을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이마트의 주 성장축인 트레이더스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트레이더스의 전년 동기 대비 총매출액 신장률은 2017년 27.2%, 2018년 25.5%, 2019년 상반기 21.7%에 달한다. 연회비가 없는 '열린 창고형 할인점'과 신선식품 장보기몰, 로드쇼를 통한 볼거리 제공 등이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민영선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트레이더스는 기존 신선 강점 외에도 65형 '더 UHD TV' 등 키 아이템을 토대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부천점은 PK피코크,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연계한 쇼핑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응태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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