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LF가 남성 화장품에 이어 자체 여성 화장품 브랜드 '아떼(ATHE)'를 론칭한다.
LF 첫 자체 여성 화장품 브랜드, 아떼 브랜드 이미지. 사진/LF
LF는 오는 10월 첫 자체 여성 화장품 브랜드, ‘아떼(ATHE)’를 출시한다고 4일 전했다.
아떼는 ‘정직하고 믿을 수 있다’라는 의미의 영어 단어 ‘AuTHEntic(어센틱)’과 심미적, 미학적을 뜻하는 영단어 ‘AesTHEtic(에스테틱)’의 의미를 중의적으로 지녔다. 또한 영어의 부정관사인 ‘a’와 정관사인 ‘the’가 결합해 내외면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의 일반적 또는 특별한 니즈를 동시에 충족시켜 주겠다는 브랜드의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
아떼는 프랑스의 권위 있는 비건 인증 기관인 ‘EVE(Expertise Végane Europe)’로부터 비건 화장품 인증을 획득했다. 스위스 자생 식물원료를 기반으로 한 식물성 처방으로 12가지 유기물이 첨가되지 않은 비건 지향 화장품 브랜드이다. 동물 실험도 전혀 진행하지 않았다.
또 아떼는 스위스 최고의 화장품 원료 연구소 ‘미벨사(Mibelle)’와의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시그니처 안티에이징’ 원료 등 스위스의 자체 원료를 확보했다. ‘고기능 안심처방 화장품’으로서의 차별화된 면모와 식물성 화장품들의 효능적 한계를 극복하는데 집중한 고기능성을 강점으로 내세워 화장품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아떼는 천연 원료를 사용한 비건 화장품으로 환경 운동가 및 윤리 의식이 투철한 영향력 있는 유명 인사들과 함께 환경 보호를 주제로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한다. 사회와 더불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브랜드의 철학을 담아 비건 인증 화장품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다.
아떼는 오는 10월, 스킨케어 15종 및 메이크업 40종 등 총 55종의 제품군으로 클렌징, 안티에이징 케어, 베이직케어, 스페셜케어, 베이스, 포인트 메이크업 등 여러 세그먼트에 알맞은 전략 상품을 내놓을 방침이다. 이후 내년 초부터 지속적으로 상품 라인업을 보강해 경쟁력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춰 나간다.
아울러 ‘아떼’는 국내 시장에서 안착한 후 향후 소득 수준 증가에 따라 비건 화장품의 니즈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베트남, 태국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LF는 지난 2016년부터 프랑스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불리(BULY)1803'과 체코 화장품 브랜드 ‘보타니쿠스’의 국내 영업권을 획득해 화장품 수입 사업을 전개해왔다. 이어 지난해 9월 LF의 대표 브랜드인 헤지스의 남성 화장품 라인 ‘헤지스 맨 룰429’를 출시하며 자체 화장품 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했으며 자체 여성 화장품 출시는 ‘아떼’가 처음이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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