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한국블록체인협회가 새 임원진을 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조용 수석부회장과 이종구 자율규제위원장, 최규연 소비자보호위원장, 김용민 세제위원장과 신현성 테라 공동창업자, 장영환 쿠콘 공동대표, 최재원 빗썸 대표가 신임 이사로 선임됐다. 곽상욱 전 감사원 감사위원과 황인태 전 한국회계학회 회장은 신임 감사로 선출됐다.
전임 이사였던 이석우 업비트 대표와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재임됐다. 신임 이사와 감사의 임기는 2년이다.
오갑수 협회장은 "가상자산 거래소, 블록체인 투자사, 재단뿐만 아니라 핀테크 서비스까지 협회의 외연을 넓혔다"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새로 다가올 규제 환경에 맞는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총회에 앞서 협회는 위원회를 개편해 관련 현안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기구 조직을 정비했다. 소비자보호위원회, 세제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장에 최규연·김용민 전 조달청장을 각 임명했다. 특히 이번 총회서 정관상 위원회로 정해진 소비자보호위원회는 블록체인 산업의 소비자에 대한 보호와 분쟁의 조정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내부정비를 마무리한 협회는 내달 3일 가상자산 규제를 논의할 DAXPO 부산 2019에 주요 인사로 참여한다. 오갑수 회장이 개회 축사를, 이종구 자율규제위원장이 토론 패널을 맡았으며, DAXPO 참여 외에도 최근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선정된 부산에서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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