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경기침체 우려로 하락…1920선 마감
2019-08-16 16:20:16 2019-08-16 16:20:16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를 덮친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 우려에도 불구하고 낙폭을 축소하며 1920선에 마감했다.
 
1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1.20포인트(0.58%) 내린 1927.17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했지만, 미 증시가 급락한 데 비해서는 낙폭이 제한된 모습”이라며 “각국 중앙은행들의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통한 유동성 공급에 힘입어 반등이 예상되기 때문에 일부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정책 기대와 미중 무역협상 기대 등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58억원, 14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93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0.30%)과 전기전자(0.10%)가 소폭 올랐으며 의료정밀(-2.50%), 종이목재(-2.38%), 통신업(-2.19%) 등은 2% 이상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0.46%), 현대차(005380)(0.39%), NAVER(035420)(0.36%), 셀트리온(068270)(0.33%) 등은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000660)(-0.65%), 현대모비스(012330)(-0.21%), LG화학(051910)(-1.08%), 신한지주(055550)(-0.6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5.58포인트(0.93%) 내린 591.5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54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1억원, 41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72%), 헬릭스미스(084990)(0.96%), 에스에프에이(056190)(5.50%) 등이 올랐다. CJ ENM(035760)(-2.12%), 케이엠더블유(032500)(-0.17%), 펄어비스(263750)(-3.30%), 메디톡스(086900)(-5.86%), SK머티리얼즈(036490)(-1.69%), 휴젤(145020)(-1.95%), 스튜디오드래곤(253450)(-1.52%) 등이 하락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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