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엘비스 프레슬리, 잭슨 파이브, 프레디 머큐리, 레이디 가가….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거쳐간 '더 포럼'에 그룹 트와이스도 이름을 올렸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그룹의 이 첫 북미 투어에는 1만1000명의 관객이 몰려들었다.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날 공연 시작 전부터 팬들의 긴 행렬이 이어졌다. 전 좌석 지정석이었음에도 팬들은 굿즈를 사기 위해 줄을 섰고, 특정 구역에서 K팝 커버댄스를 추고 노래를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공연 무대에 선 트와이스는 그간 발표한 대표곡들과 유닛 무대로 현지 팬들과 교감했다. 관객들은 최근 건강 상 이유로 투어에 참여하지 못한 멤버 미나를 위한 이벤트를 펼쳤다. 'AFTER MOON' 무대 때 포럼 전체엔 미나를 상징하는 민트색 물결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여덟 멤버는 현지 팬들에 "9명으로 다시 돌아오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첫 북미 투어에 나선 그룹은 잭슨 파이브의 곡 '아이 원트 유 백(I WANT YOU BACK)'도 커버해 선보였다. 잭슨 파이브는 1972년 6월20일, 1972년 8월26일 이 무대에서 역사적인 공연을 펼친 바 있다.
LA에서 시작된 북미투어는 19일 멕시코시티, 21일 뉴어크, 23일 시카고로 이어진다.
이후 8월17일 쿠알라룸푸르에서 공연하고, 10월23일 홋카이도를 시작으로 일본 7개 도시, 12회 규모의 아레나 투어를 이어간다.
그룹 트와이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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