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라이프)'골알못' 기자의 골프 중계 앱 사용기
LG유플러스 'U+골프'…선수별 스윙·단계별 레슨 재미 '쏠쏠'
2019-07-11 06:00:00 2019-07-11 06:00:00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기자는 이른바 '골알못(골프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필드에 나가본 적도, 스크린골프장을 찾은 적도 없다. 날아오는 공을 치는 야구나 공을 차고 달리는 축구에 비해 정적인 골프를 단순히 재미없는 스포츠로 생각했다. 하지만 예전보다 골프가 대중화되면서 젊은층에서도 골프를 취미로 즐기는 사람이 늘었다. 방송사들은 골프 전문 채널을 만들기 시작했다. 골프 전문 애플리케이션(앱)도 나왔다. 바로 LG유플러스의 'U+골프' 앱이다. U+골프 앱은 LG유플러스가 U+프로야구·아이돌라이브와 함께 내세운 대표 5세대(5G) 통신 스포츠·공연 중계 서비스다. 
 
U+골프 앱의 홈 화면(왼쪽)과 대회정보 탭 화면. 사진/앱 캡처
 
U+골프 앱은 크게 △홈 △영상 △대회정보 △선수정보 메뉴로 구분된다. 앱을 열면 홈 화면에서 SBS 골프와 JTBC 골프 채널 중 한 채널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골프 영상은 대부분 유사해 크게 구분할 것이 없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영상 탭을 선택하니 다양한 영상들이 나왔다. U+골프 앱 중 가장 사용자들이 많이 찾을 것 같은 메뉴가 영상이다. 영상 메뉴는 △인기선수 독점중계 △선수별 스윙 △단계별 레슨 △지난대회 다시보기 등으로 구성됐다.
 
인기선수 독점중계를 선택하면 주요 대회에서 선수들의 경기 영상을 다양하게 볼 수 있다. 가령 박현경 선수의 8번홀 파5, 양채린 선수의 5번홀 파4 등으로 주요 장면이 1분 내외의 영상으로 제공된다. 주요 장면이 연속으로 나오는 하이라이트와 18번홀까지의 전체영상도 볼 수 있다. 각 선수별 스윙도 볼 수 있다. 각 선수의 드라이버 티샷 장면이 나오는 영상은 천천히 재생되고 각도별로 스윙 장면을 볼 수 있다. 선수가 공을 칠 준비를 하는 뒷모습에서 화면이 선수 앞으로 이동해 골프채를 완전히 뒤로 젖힌 모습도 자세히 볼 수 있다. 공을 타격할 땐 다시 뒷모습으로 돌아와 팔로 스로우와 함께 공이 뻗어나가는 모습이 나타난다.
 
U+골프 앱의 선수별 영상(위)과 초보 레슨 영상. 사진/앱 캡처
 
일부 영상은 손가락으로 터치해 화면을 좌우로 움직여 각도별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안내했다. 하지만 기자의 구형 LTE(롱텀에볼루션) 스마트폰에서는 터치하며 화면 위치를 옮기는 것은 자연스럽지 못했다. 조금씩 끊기거나 아예 화면의 각도가 이동하지 않았다. 대용량의 콘텐츠를 저지연의 속도로 재생하는 5G 스마트폰이 필요하다고 느낀 순간이었다. 단계별 레슨 메뉴에서는 △왕초보 퍼팅 감 익히기△1분 레슨(초·중·고급) △독점 오리지널 예능 레슨 △SBS 골프 아카데미 △비거리 향상 노하우 등 다양한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왕초보 퍼팅 감 익히기 영상은 강사가 퍼팅 준비 자세부터 스윙까지 단계별로 직접 보여주며 설명을 해준다. 초급부터 고급까지, 예능을 곁들인 레슨까지 다양한 영상이 있어 차별화된 콘텐츠라는 느낌을 받았다. 
 
대회정보 메뉴를 선택하면 지난 대회와 향후 예정된 대회 일정을 월별로 볼 수 있다. 지난 대회는 우승자와 대회 결과, 다시보기 영상이 제공된다. 향후 예정된 대회는 날짜와 장소, 지난대회 우승자를 알 수 있다. 선수정보에는 KLPGA 상금 랭킹 100위의 선수들을 볼 수 있다. 각 선수별 관련 영상도 제공된다. 
 
골프 문외한인 기자가 보기에도 U+골프 앱은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충실하게 갖춘 느낌이다. 특히 기존 영상뿐만 아니라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영상들이 눈에 띄었다. 5G 스마트폰으로 사용한다면 보다 부드럽게 고화질 영상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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