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S-Oil(010950)에 대해 낮은 설비 가동률과 정제마진 약세, 파라자일렌(P-X) 가격 하락으로 2분기 영업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9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실적 추정치는 122억원 손실로 적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정제마진의 경우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약세인 가운데 분기말 유가 하락으로 재고평가 손실이 발생하며 정유부문이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석유화학부문 P-X의 경우 3월부터 시작된 #2P-X 설비 정기보수가 7월까지 진행돼 기회손실이 발생하고, 중국 P-X 생산량 증가로 스프레드가 급락해 영업이익이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911억원을 기록하며 다소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황 연구원은 "IMO2020 대비 정유제품 재고축적 수요는 3분기 말부터 가능해 정제마진은 소폭 개선될 것"이라며 "석유화학의 경우 P-X 정기보수 종료 후 정상가동, 프로필렌 스프레드 확대로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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