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건물이나 부동산 등 고정자산 가격을 시가에 가깝게 다시 평가받는 자산재평가로 기업들의 재무개선 효과가 눈에 띄게 늘었다.
내년부터 의무화되는 국제회계기준(IFRS)에 맞춰 기업들의 자산재평가가 향후에도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직까지 자산재평가를 앞둔 기업들의 재무개선 효과가 예상된다.
22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유가증권 결산법인 565개사 중 지난해 자산재평가를 실시한 79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자산재평가로 12조3213억원의 차액이 발생했다. 재평가기업 전체 자산의 6.66% 해당하는 액수다.
자산재평가로 부채비율도 24.66%포인트 감소하면서 상당한 재무개선 효과가 발생했다.
재평가 전 대상법인 평균 부채비율은 158.41%이었으나 재평가 후 133.75%로 떨어졌다.
<자료 : 한국상장회사협의회>
국내 대표 5대그룹 내 46개사 중 지난해 자산재평가를 실시한 기업은 롯데와 현대차그룹 중 9개사였다.
삼성과 LG, SK그룹은 지난해 자산재평가를 실시한 기업이 없었다.
<자료 : 한국상장회사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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