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대형저축은행들의 후순위채 청약이 간신히 일단락됐다. 사측이 제시한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려감이 잔존한 탓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지난 19일부터 전날(21일)까지 후순위채 400억원을 모집한 결과 412억원이 청약돼 1.03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후순위채를 모집한 W저축은행도 150억원 모집에 176억원이 몰려 경쟁률이 1.2대1을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저축은행 후순위채 인기가 시들해진 것에 대해 "전북 전일저축은행 파산, 건설 불경기에 따른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불안이 저축은행 업계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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