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株, '퀄컴악재' 덜미..하이닉스 1.58%↓
2010-04-22 09:49:0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 등 국내 대표 IT관련주가 미국 '애플' 효과를 단 하루밖에 맛보지 못했다. 오히려 퀄컴의 저조한 실적이 주가를 억누르는 모습이다.
 
22일 오전 9시4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3000원(1.53%) 떨어진 8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애플이 예상치를 웃도는 뛰어난 실적을 발표했다는 영향으로 올랐던 상승폭을 그대로 반납하고 있다.
 
하이닉스(000660)는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놨음에도 불구하고, 1.58% 떨어지면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LG전자(066570)LG디스플레이(034220) 역시 각각 -0.81%, -0.11%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동반하락세다.
 
전날(현지시간) 퀄컴은 회계연도 2분기에 주당 46센트, 총 7억7400만달러의 순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57센트를 밑도는 수준으로 저조한 분기 실적 결과를 내놓은 것이다. 퀄컴은 이같은 영향으로 정규장에서 1.5% 떨어졌고 시간외거래에서 8%대까지 밀렸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퀄컴의 주 고객사로, 퀄컴의 실적 악화는 곧바로 국내 휴대폰 업체의 침체를 시사한다.
 
일각에선 애플 아이폰 선방 영향으로 LG전자의 휴대폰부문 실적에 대한 적자 우려도 흘러 나오고 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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