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發 화산재로 유럽 사흘째 '항공 대란'
"22일까지 항공 운항 어려울 것"
2010-04-18 14:28:4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현정기자] 아이슬란드에서 발생한 화산재가 대기로 퍼지면서 유럽이 사흘째 항공대란을 겪고 있다.
 
기상학자들은 바람의 영향으로 화산재가 유입되고 있는 유럽 북부와 중부 지역은, 오는 22일(현지시각)까지 항공 운항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슬란드 기상청은 유럽이 앞으로 4~5일 정도 더 항공 운항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BBC에 따르면, 영국은 17일 오전 7시(현지시각)까지 일반 상업용 운항을 금지했고, 프랑스 북부와 이탈리아 북부는 적어도 19일(현지시각)까지 공항을 폐쇄할 예정이다.
 
이번 항공대란으로 유럽 승객들이 대거 육로 교통수단으로 몰려, 현재 영국•프랑스•벨기에를 연결하는 국제특급열차인 유로스타는 사상 최대의 탑승률을 기록 중이라고 BBC는 덧붙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독일 뮌헨행 LH719Y편 등 총 15편의 항공기가 결항했다고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8일(오전 9시 기준) 밝혔다.
 
국제항공운수협회(IATA)는 이번 운항 중단 사태로 항공업계가 하루 2억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정 기자 kozmi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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