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KB투자증권은 16일
웹젠(069080)에 대해 예상보다 불리한 조건으로
NHN(035420)게임스에 흡수합병됐지만 주가 조정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히려 합병 이후 적극적 성장기반 구축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비율은 웹젠 주가 하락과 NHN게임스에 대한 상대적 프리미엄 부여로 인해 기존 웹젠 주주에게는 불리하게 결정됐다"면서도 "현 주가 대비 양사 합병 후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주가 조정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양사 합병 이후 웹젠의 지분구조상 최대주주인 NHN인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게임개발 자회사의 위치를 확보하게 된다"며 "최근 적극적인 게임퍼블리싱에 주력하고 있는 NHN의 게임사업방향을 고려할 때 향후 웹젠 출시 게임은 NHN 트래픽 반사이익을 얻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합병 이후의 적극적인 성장기반 구축에 주목해야 한다"며 "양사 합병으로 웹젠은 보유 현금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게임개발과 판권확보를 통해 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경영진 교체 이후 적극적인 성장기반구축이 어려웠지만 예상보다 빠른 합병결정은 오히려 웹젠 주가의 불확실성을 해소시켜 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5일 웹젠의 대주주인 NHN게임스는 웹젠으로의 피흡수합병 결정을 내렸다. 합병비율은 웹젠대 NHN게임스가 1 대 1.5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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