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자동차는 올 1분기 매출액 23조9871억원, 영업이익 8249억원의 실적을 24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 21.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4%로 전년 동기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증권가의 현대차 실적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1분기 예상 매출액은 23조2373억원, 영업이익 7702억원이었다.
현대차가 1분기 영업이익률 3.4%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증가하면서 수익성 회복 계기를 마련했다. 사진/뉴시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국면이 장기화되고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무역갈등 우려가 커지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G90, 팰리세이드 등 최근 출시한 신차들의 판매 호조가 수익성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팰리세이드가 가세하며, 싼타페와 함께 당사의 SUV 판매 증가를 이끌어 1분기 수익성이 전년 동기보다 좋아졌다”며 “다만, 연구개발(R&D) 관련 비용 증가 및 이종통화 하락에 따른 환율 영향 등으로 믹스 개선 효과가 일부 상쇄됐다”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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