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예병태 쌍용자동차 신임 대표가 취임 후 스킨십 경영의 일환으로 임직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예 대표는 지난 1일 평택공장에서 열린 취임식 후 곧바로 생산 현장을 방문해 현장 직원들과 일일히 인사를 나누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후 다음날부터 팀장급 대상 CEO 간담회를 시작으로 과장 및 차장급, 현장감독자 등 직급별 CEO 간담회를 실시했다.
예 대표는 임직원들을 만나 조직 내 다양한 구성원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고민들을 직접 청취하고 ‘작지만 강한 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와 경영철학을 공유했다.
그는 “우리가 가진 독특한 강점을 살려 고객의 니즈와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다면 어려움 속에서도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며 “티볼리를 통해 우리의 제품라인업과 기업이미지가 변화하기 시작한 만큼, 지금이야말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고 개선의 노력을 이어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가 지난 1일 취임 후 평택공장 등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현장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사진/쌍용차
또한 소통하는 조직을 만드는데 있어 누구보다 리더인 팀장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자세를 당부하고 팀 리더로서의 자질과 책임의식, 회사와의 유대감 등을 강조했다.
예 대표는 물리적인 거리로 인해 CEO 간담회 기회가 흔치 않은 창원공장 직원들은 물론, 올해 신규 입사자들과도 직접 만나 허심탄회한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지고 회사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방안들을 함께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그는 “제대로 소통하는 조직이 제대로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언제 어디서나 열린 마음으로 임직원들과 소통해 임직원들의 고민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쌍용차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방안들을 함께 찾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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