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캐피탈, ‘BNK 썸 여자농구단 창단’ 공식 발표
리그 유일의 감독 및 코치진 전원 여성농구단
2019-04-08 15:19:48 2019-04-08 15:19:54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BNK캐피탈은 8일 부산시청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 창단한다고 밝혔다.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은 지난해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위탁 운영한 ‘OK저축은행 농구단’을 BNK캐피탈이 인수하는 형태로 신규 창단됐다. 창단식은 6월경 별도로 개최할 계획이다.
 
농구단 명칭인 ‘썸’(SUM)은 BNK금융지주(138930) 계열사인 부산은행 모바일 뱅킹 ‘썸뱅크’에서 땄다. ‘썸’은 Simple, Useful, Mobile의 줄임말로 간편하고 사용하기 편한 모바일 금융이란 의미다.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 연고지는 부산이며 홈구장은 부산시 금정실내체육관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은 감독 및 코치진 전원을 여성으로 선임해 남성감독이 다수인 여자프로농구계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신임 감독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 금메달의 주역이자 1990년부터 2001년까지 WKBL에서 파워포워드로 맹활약했던 유영주 씨가 선임됐다. 유 감독은 선수시절 1990년 신인상, 1997년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농구선수였다. 2001년부터는 코치, 감독대행, 해설위원 등을 거쳤다.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은 부산 시민들이 농구경기장을 더욱 많이 찾을 수 있게 티켓 수익금 대부분을 관중들에게 기념품이나 경품으로 제공하고 스타 선수 육성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구단은 지역 유망주가 성장해 BNK 썸 농구단에 입단하고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로 성장해 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유소년 농구에도 많은 지원을 할 계획이다. 
 
김지완 BNK금융 회장은 “부산지역을 연고로 한 새로운 여자프로농구단이 탄생한 만큼 역동적이고 열정적인 경기를 통해 부산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활력을 선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최윤아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 수석코치,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유영주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 신임감독, 양지희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 코치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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