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가용 자원 총동원해 산불 조기진화" 긴급지시
2019-04-05 00:48:00 2019-04-05 00:48:00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4일 강원도 인제·고성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관련 "조기 산불진화를 위해 정부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총력 대응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1시15분 강원도 인제·고성 산불 관련 이같이 지시하고 "진화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도 함께 주문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중심이 돼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이 번질 우려가 있는 지역은 주민 대피 등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인근 항구에 정박 중인 선박도 유사시 대피할 수 있도록 하고, 피해지역 학교 휴교령 등 아이들의 보호방안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산불 발생 및 진화, 피해 상황 등을 적극적으로 언론에 공개하고 산불 발생시 행동 요령을 구체적으로 알릴 것"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리는 후속 대응 상황을 면밀히 챙기고, 필요시 관계기관회의 개최 등 상황점검 및 지원 등의 조치를 취해 줄 것"도 함께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5일 예정됐던 외부일정도 모두 취소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63회 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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