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 출발…2150선으로 밀려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미 국채 장단기 금리역전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자 그 여파로 코스피도 하락 출발했다.

 

25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30.74포인트(1.41%) 하락한 2156.21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막바지 뉴욕 채권시장에서 일어난 장단기 금리 역전의 여파로 풀이된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 국채 3개월물 금리는 2.453%에 마감해, 미 국채 10년물 금리 2.451%를 넘어섰다. 통상 장단기 금리 역전은 경기침체 신호로 해석된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58억원 순매도해 증시를 압박하고 있고, 개인은 143억원, 기관은 1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2.31%)이 가장 크게 떨어지고 있고, 그 뒤를 이어 의료정밀(-1.81%), 종이목재(-1.71%), 운수장비(-1.52%), 철강금속(-1.50%) 등이 약세다. 반면 통신업(0.39%)은 유일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POSCO(005490)(-3.09%), SK하이닉스(000660)(-2.89%), LG화학(051910)(-2.77%), 삼성전자(005930)(-2.47%), 현대차(005380)(-2.43%)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SK텔레콤(017670)(1.3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9%) 등은 오름세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9.71포인트(1.31%) 하락한 734.26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41억원, 기관이 9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은 62억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SK머티리얼즈(036490)(-2.70%), 포스코켐텍(003670)(-2.61%), 바이로메드(084990)(-2.28%), 제넥신(095700)(-2.16%), 휴젤(145020)(-1.94%)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60원(0.41%) 오른 113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항섭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