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지난해 서울 119구급대가 하루 평균 1533건 출동해 1분에 한 번꼴로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8년 119구급대 활동실적을 20일 발표했다. 119구급대는 지난 한 해 총 55만 9519건을 출동해 35만3574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일평균 1533건을 출동했으며 이를 초로 환산하면 60초마다 한 건 꼴이다. 환자 이송은 일일 평균 969명으로 89초마다 한 명씩 이송했다.
전년대비 출동건수는 2.6% 증가했고, 이송인원은 3.1% 증가했다. 2018년 119구급대 출동 건수는 최근 3년 평균에 비해 6.2% 증가했으며, 이송인원은 3.8% 증가했다. 최근 3년간 평균 구급출동은 52만6658건, 이송환자는 34만737명이었다.
인구 노령화에 따른 노년층의 구급서비스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51세~60세가 5만6690건, 16%로 구급수요가 가장 많았다. 60대부터 100세 이상까지가 전체 구급대 출동의 43.0%를 차지했고,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직업별로는 무직이 14만6420명(41.4%)으로 가장 많았고, 회사원 9만3221명(26.4%), 주부 4만2256명(11.9%), 기타 4만3634명(12.3%) 순이다.
월별로는 폭염이 기승을 부린 7월이 3만2346명(9.2%)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8월이 3만2218명(9.1%), 1월이 3만1318명(8.9%)으로 그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 급·만성질환이 23만5576명(66.6%)을 차지했으며, 추락·낙상 5만2537명(14.9%), 교통사고 3만373명(8.6%) 등의 순이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최근 5년간 통계분석 결과 구급출동은 증가 추세에 있으며, 신속한 현장 도착으로 소생률 향상을 위한 병원 이전 단계인 119구급대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우면119안전센터에서 119구조대원들이 차량 완전전복사고 구조기술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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