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과 바이오포럼 개최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한양증권이 지난 15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과 제약·바이오기업 자체 역량 평가, 시장가치 제고와 함께 투자기관과 제약, 바이오 기업간의 연계 활성화를 통한 건전한 오픈이노베이션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양증권 바이오포럼(IPIR 2019-Season1)'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바이오포럼은 국내 혁신 제약·바이오 산업계의 연구개발 촉진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과 한양증권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파멥신, 에이비엘바이오, 앱클론, 와이바이오로직스 등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핫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면역항암제 연구개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업체들의 연구개발 역량과 성과에 대한 정당한 평가와 시장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개최됐다. 또 유망 벤처·스타트업 발굴과 함께 제약·바이오 업계와 자본시장의 눈높이와 니즈를 현실적으로 맞춰 나가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포럼에는 제약기업, 바이오기업, 스타트업 등 기업 관계자와 증권사, 자산운용사, 투자자문사, 창투사 애널리스트, 심사역 등 투자기관 관계자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파멥신(208340)은 완전인간 scFv 파아지 디스플레이 라이브러리(HuPhage)를 통한 단일·이중·다중 항체치료제 파이프라인 구축 관련 원천기술을 소개하고, 현재 국내외에서 임상개발을 진행 중인 TTAC-0001 항체치료제에 대한 그 간의 연구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이중항체 기반의 면역항암제, ADC 및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에 대한 경쟁우위와 향후 개발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과거 5건의 기술이전 실적과 함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공동연구개발과 성공적인 투자유치, 조기기술이전 사업모델에서부터 상장 후 탄탄한 자금력을 기반으로 신규 기술도입을 통한 파이프라인 확대와 사업 다각화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앱클론(174900)은 단클론과 이중항체 의약품 개발 기술, 혁신 CAR-T 치료제 개발 기술 등 치료용 항체와 혁신 항체 기반의 T 세포치료제 개발에 대한 다양한 원천 보유 기술, 파이프라인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기반 기술의 국내외 기술이전을 통한 수익 창출 모델과 이들의 임상 진입을 통한 의약품 개발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완전인간항체 라이브러리로부터 발굴한 면역항암항체 파이프라인과 차세대 항체치료제로 각광 받는 글로벌 이중항체 시장, 그리고 글로벌 단위의 경쟁력을 보유한 당사의 신규 플랫폼 기술 ALiCE(Antibody Like Cell Engager)의 차별적 장점과 개발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한양증권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IR협의회 구성을 완료하고, 이번 공동 바이오포럼을 시작으로 올해 11월까지 격월로 총 5회에 걸쳐 우수 바이오 헬스케어 상장사와 비상장기업을 이원화해 시장에 소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25일 한양증권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바이오헬스산업 자본시장 연계 강화 및 유망 스타트업 발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를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추진 중인 한양증권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기존의 브로커리지 비즈니스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해 10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출신의 변성진 본부장을 영입하면서 본부 명칭을 기존의 법인영업본부에서 Equity본부로 변경했다.

 

임 대표는 "한양증권은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 시장과 고객에 접근하는 방식 등 많은 면에서 타경쟁사나 기존의 틀과는 확연히 다른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바이오산업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고 우리 자본시장의 역할도 한 층 더 확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동 바이오포럼 개최도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상하는 바이오 및 미래차 산업군에 있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유관 전문가 집단과의 협업 체제를 통한 플랫폼을 구축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회사측은 바이오 포럼 기업 IR을 구성해 바이오헬스산업 자본시장 연계 강화와 유망스타트업 발굴을 활성화 하는데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심수진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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