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에 대학·연구소 입주 ‘산학연 기술혁신 거점’ 조성
중소·벤처기업 연구·인프라 지원…산학융합형 전문인력 육성
2019-02-21 12:01:54 2019-02-21 12:01:54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가 중소기업, 연구소, 대학이 모여 공동연구로 산학연 기술혁신 거점, ‘M-융합캠퍼스(가칭)’를 조성한다. 2021년 착공, 2024년 준공이 목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M-융합캠퍼스’는 국내외 우수 대학과 연구소가 입주해 마곡산업단지 내 기업과 협력, 기업·연구소·대학이 참여하는 공동 R&D를 수행한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산학융합형 인력을 육성하는 산·학·연 협력 공간이다. 
 
산업현장에 적용할 기술을 연구·교육하고, 자체 재원으로 연구시설 확보가 어렵거나 연구 여력이 부족한 마곡의 중소·벤처기업에게 연구 인프라를 제공한다. 특히 석·박사 과정·학점 인증 프로그램과 같은 교육시스템을 도입해 현장형 인재를 집중 육성한다.
 
서울시는 M-융합캠퍼스가 조성되면 국내외 150개 기업이 입주한 첨단 연구개발 중심 마곡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수요에 걸맞은 R&D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역할을 수행해 마곡산업단지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안정적인 운영방안 마련을 위해 상반기 중 정부 출연 연구기관 및 국내 대학 중 R&D 기반이 우수한 대학을 접촉해 M-융합캠퍼스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M-융합캠퍼스는 마곡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부지면적 4495㎡, 연면적 26,000㎡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4층~지상 8층에 산·학·연 연구공간, 기술이전센터, 강의실, 실습실, 도서관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건축물 구축계획과 운영방안 마련을 위한  ‘M-융합캠퍼스 조성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입찰 공고한다.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업체는 향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선정된다. 3월에 서울시와 용역계약 체결 후 6개월간의 사업을 수행한다. 김윤규 서울시 서남권사업과장은 “산학연 M-융합캠퍼스 조성사업을 통해 마곡산업단지가 기술은 있지만 자본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하는 지식산업 혁신 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인재양성 방안 등 산학연 연계 내실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5G를 활용한 스마트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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