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옵션만기일인 오늘도 최근의 게걸음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대형 IT주들이 고개를 드는 모습입니다.
대부분의 테마주가 소강상태지만 철도관련주가 철도망 확충기대감에 급등해 눈길을 끕니다.
오늘
삼현철강(017480)은 장초반 상한가 부근까지 급등했지만 현재는 8% 전후의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장 초반보다는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대아티아이(045390)와
세명전기(017510)도 5% 전후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리노스(039980)도 2% 오름셉니다.
철도주가 모처럼 강세를 보이는 것은 어제 조현용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경부고속철도 개통 6주년을 맞아 한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철도망 확충 계획을 밝혔기 때문인데요.
조 이사장은 "현재 철도영업거리가 3385㎞로 지난 1980년과 비교해 250㎞ 증가하는데 그쳤다"며 "오는 2020년까지 철도영업거리 5000㎞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결국 향후 10년동안 1700㎞에 달하는 철도망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이어서 모처럼 철도주에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철도주들은 지난해 연말부터 브라질의 200억달러에 달하는 고속철도 발주 기대감에 급등한 이후 최근에는 조정을 받아왔습니다.
<ppt4>오는 6월 입찰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시점까지 특이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이같은 철도망 확충 계획이 관련주의 기술적 반등을 이끌고 있지만 장기 모멘텀으로 작용하기에는 구체적이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간 대표주인 세명전기가 111%, 대아티아이도 135%나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테마 역시 실적과 연결될 때 빛을 발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적시즌을 맞아 이들 종목들의 실적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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