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면세점 성장이 관건-미래에셋
2019-02-18 08:20:02 2019-02-18 08:20:02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8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하반기부터 신세계DF(면세사업)의 정상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리스크 요인에 따라 2018년 대비 감익은 불가피하나 올해 신세계DF의 이익창출은 분명하다"며 "1분기까지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임대료 부담과 시내면세점 송객 수수료 경쟁에 따른 부담으로 감익이 지속될 수 있지만, 중국인 입국자 수가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고, 신규 사업장인 강남점, 인천T1의 경우 MD 완편 후 일매출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밸류에이션 또한 부담 없는 수준인 만큼 주가 조정 시 매수 타이밍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신세계DF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 감소한 361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는데, 2018년 대비 감익 발생 이유는 올해 1분기 점유율 유지가 요구되는 롯데와 신규진입자인 현대백화점의 주도로 송객수수료 경쟁 심화가 예상되고, 올해 인천 T1의 영업적자 지속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역내 면세점 강화(하이난 면세 특구)도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전자상거래법 시행과 신규 진입자의 등장으로 올해 DF 영업이익은 감익이 예상되나 자회사의 매출 호조로 충분히 상쇄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증익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3월 신세계그룹 온라인 신서법인 설립 시 신세계는 인정받지 못했던 온라인 사업의 가치 또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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