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국방부는 30일 한강하구 해도 전달을 위한 남북 군사실무접촉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T-3)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무접촉에서 우리 측은 한강 하구 공동이용수역 대상 남북 공동수로조사 결과를 반영해 만든 해도와 결과보고서 등을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남북은 지난해 9·19 군사분야합의서에서 한강하구를 공동이용수역으로 설정하고 민간선박의 이용을 군사적으로 보장하기로 한 바 있다. 이를 위한 공동 현장조사도 지난해 말 진행했다.
이번 실무접촉은 지난 25일 군사실무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 명의의 전통문에 북측이 호응하면서 열리게 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실무접촉에 우리 측에서 조용근 육군 대령과 윤창희 해병대령(우리 측 공동조사단장), 해양수산부 담당자 등 5명이 참석한다. 북측에서는 함인섭 육군 대좌 등 5명이 나온다고 통보해왔다.
지난달 9일 한강하구 공동수로조사 종료행사에 참석한 우리측 단장 윤창희 해병대 대령(오른쪽 두 번째)이 우리 측 조사선에 승선한 북측 조사단장 오명철 대좌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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