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최근 연일 강세를 보이며 증시 상승을 주도하던 대형 IT주들이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맞아 일제히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오전 11시24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어제보다 1000원(0.11%) 상승한 87만1000원, 하이닉스(000660)는 350원(2.58%)가 하락한 2만8350원을 기록중입니다.
LG전자(066570)도 500원(0.41%) 하락한 12만1500원, LG디스플레이(034220) 1000원(2.28%) 하락한 4만29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잠정실적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4번째로 처음 잠정실적을 내놨던 지난해 7월6일은 5.49%가 급등했지만, 3분기와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한 날은 주가가 하락한 바 있습니다.
어닝서프라이즈급의 실적을 내놨지만 시장에 이미 선반영된 데다 당시 증시 상황이 조정기에 들어서던 시기와 맞물렸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도 IT주가 시장을 주도하며 쉼없이 올랐다는 점에서 오늘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가 이들 IT주 주가 조정의 기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이닉스는 오늘도 2만94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 낙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하이닉스는 한달여만에 저점대비 38% 가량 급등한 상황입니다.
LG전자도 저점대비 17% 남짓 올랐고, LG디스플레이도 저점대비 25%나 쉼없이 올라온 상탭니다.
그나마 최근 사상최고가를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기는 버텨주고 있는 모습인데요. 오늘도 12만5000원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고 현재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대형IT주가 단기급등에 따라 숨고르는 모습이지만 실적기대감이 남아있고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속되는 만큼 여전히 주목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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