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황교안 입당, 도로 친박당 안 돼"
'탄핵 프레임' 우려…"좌파 폭주 막는데 힘 모아야"
2019-01-17 18:13:35 2019-01-17 18:13:35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17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한국당 입당에 대해 "도로 친박(친박근혜)당, 도로 탄핵당, 도로 병역비리당이 되지 않아야 된다"고 우려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황 전 총리 입당으로 모처럼 한국당이 활기를 되찾아 반갑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좌파 폭주를 막을 수 있는 한국당이 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의 '도로 친박당' '도로 탄핵당' 발언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국무총리를 지낸 황 전 총리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 아래에서 일하던 황 전 총리가 당 대표가 되면 친박당과 탄핵당 등 또다시 탄핵 프레임에 갇히게 될 것을 우려한 것이다.
 
홍 전 대표는 보수 진영 싱크탱크인 프리덤코리아의 전국 17개 시도 조직구성 완료하는 시점인 30일 오후 2시에 출판기념회를 열어 자신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지난 14일 서울 중구의 한 극장으로 들어서며 미소짓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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