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LG하우시스, IoT 창호 핸들 'CES 혁신상' 수상

국내 건축자재업계 첫 사례…미래 주거공간 선도할 혁신성 인정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LG하우시스(108670)가 8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19'에서 '히든 디스플레이 핸들'이 '스마트홈부문-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상 제품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창호 손잡이로, 국내 건축자재 업계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한 첫 사례다.

 

히든 디스플레이 핸들은 IoT 기술로 날씨 예보와 대기 미세먼지, 실내공기질(CO2, TVOCs) 등의 정보를 종합해 창호 핸들에 내장된 디스플레이에 환기 관련 안내를 해주는 미래형 창호 손잡이 제품이다.

 

눈이나 비, 미세먼지 등으로 창호 개폐에 주의를 요하거나 실내공기가 좋지 않아 환기가 필요할 때, 기상 및 실내공기가 좋지 않아 청정기를 가동해야 하는 경우 등 날씨와 실내공기질에 맞춰 필요한 정보가 표시된다.

 

외출 중에도 모바일 앱을 통해 창호 개폐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개방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기청정기를 비롯한 다양한 IoT 제품을 제어할 수 있어 지능화된 실내공기질 관리가 가능하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주거공간을 선도할 혁신 제품으로 인정받아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게 됐다. 전세계 모바일, 가전, 통신, 자동차 주요 업체들이 새로운 IT 신기술을 선보이는 CES 전시회에서 국내 건축자재 기업이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히든 디스플레이 핸들은 이번 'CES 2019' 전시 기간 동안 다른 혁신상 수상 제품과 함께 전시장내 별도의 쇼케이스 공간에 전시되고 있으며, 창을 여닫는 것에 그쳤던 기존 창호 손잡이의 개념을 뛰어넘는 혁신성으로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민희 LG하우시스 연구소장 상무는 "IoT 기술이 주거 공간으로 확산되면서 전통적인 산업으로 여겨지는 건축자재 업계도 이에 발맞춰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히든 디스플레이 핸들이 대표적인 케이스"라며 "향후에도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삶을 바꾸는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히든 디스플레이 핸들은 디스플레이가 꺼져있을 때는 화면이 드러나지 않는 일체형 구조로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여 '2018 iF 디자인상'에서 빌딩 테크놀로지 부문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LG하우시스

 

강명연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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