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한국거래소(KRX)가 올해 임원보수 한도를 축소하기로 결의했다.
KRX는 29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사옥에서 개최한 제 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임원보수 한도를 40억원으로 지난해 60억원에서 33% 감축하기로 했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 내용을 반영해 임원 선임절차도 변경했으며 사업본부별 집행간부를 축소하고 청산결제 업무를 파생상품 시장본부로 일원화 하는 등 조직과 경영관리 상 필요한 사항을 담은 정관 변경안 역시 승인했다.
지난해 거래소의 당기순이익은 전년에 비해 29.5% 늘어난 194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은 1352억원이었다. 현금배당은 3500원으로, 배당성향은 34.7%로 나타났다.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정기주총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에 국내 증시가 FTSE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고 CME와의 글로벌 연계시장이 개설되는 등 거래소의 국제경쟁력이 제고되고 글로벌 위상이 강화됐다"며 "올해에도 라오스 증시 설립 및 유렉스(Eurex)와의 글로벌 연계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올해 계획으로 ▲ MSCI선진국 지수 편입 노력과 선물상품 개발을 통한 프리미엄 시장의 면모 확보 ▲ 국미경제 발전을 위한 자본시장 역할 강화 ▲ 사회적 책임 강화 등을 제시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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