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찾동, 이제 골목으로 간다”
민선 7기 찾동 기본계획 일부 밝혀
2018-11-02 14:27:00 2018-11-02 14:27:03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민선 6기 대표정책인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민선 7기엔 골목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2일 SNS를 통해 ‘민선 7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기본계획’을 일부 공개했다. 이날 박 시장이 공개한 기본계획에 따르면 ‘우리는 골목으로 간다’를 제목으로 기존 동 단위로 찾아가는 복지체계를 구축한 민선 6기 찾동을 골목 단위로 확장시켜, 관계망을 더 촘촘하게 하고, 골목의 생명력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튼튼한 공적 안전망과 촘촘한 주민 관계망을 합쳐 민·관이 함께 이루는 지역사회의 변화와 성장을 추구한다. 주민 참여 등 주민생태계 활성화로 공공정책에 적극적으로 관여한다. 인력투입 등 공공인프라 확충에 상응하는 공적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민·관 구분과 정책영역별 칸막이 없는 통합운영체계를 구축한다.
 
서울시는 골목부터 시작하는 주민자치, 주민이 만드는 마을 생태계 강화, 이웃과 지역에 대한 관심 촉진으로 주민 공동체의 지역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소외·위기계층 발굴을 강화하고 공적 보장체계를 구축한다. 지역 복지민간활동의 통합 운영과 주민 참여의사별 협력체계로 추진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골목부터 시작하는 주민자치’를 내세워 일상정인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서울형 주민자치회의 확산으로 주민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결정권한을 부여해 제도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 또 골목마다 건강생태계를 구축해 상담치료사, 간호사, 체육지도사 등이 골목 단위까지 배치돼 고위험군이나 소외계층을 한 발 앞서 대응하고 위험한 상황을 예방한다.
 
박 시장은 “우리는 이제 골목으로 간다. 이미 대한민국의 행정의 패러다임을 바꾼 찾동 사업을 이제 민선 7기에 맞춰 훨씬 더욱 정교하고, 효율적으로 만들겠다. 이제 하향적이고, 일방적이고, 관료적인 행정을 상향적이고, 민관협력적이고, 주민자치적인 행정으로 큰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일 SNS에 공개한 민선 7기 찾동 기본계획 중 일부. 사진/박원순 서울시장 SNS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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