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아이폰XS(텐S)·XS맥스·XR(텐R) 등 애플 스마트폰 신제품 3종이 2일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이동통신 3사는 이날 오전 8시부터 공식인증대리점과 온라인몰에서 아이폰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개통을 시작하는 한편 신작 출시에 맞춰 고객 이벤트를 마련했다.
KT는 이날 오전 7시30분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사전예약자 100명을 초청해 경품 추첨 행사를 열었다. 1등 맥북 프로를 비롯해 애플워치4, 아이패드, 에어팟, 해외주식 100만원, 2018 MBC플러스 지니뮤직 어워드 티켓 10매 등의 경품이 추첨을 통해 제공됐다. 1등 경품을 수상한 이원구씨는 "아이클라우드 무료 이용권과 해외주식 같은 아이폰 10주년 기념 혜택도 받게돼 기쁘고, 차기 시리즈도 KT와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가수 소유도 참여했다.
SK텔레콤은 별도 행사 없이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아이폰을 예약 구매 후 오늘 도착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아이패드9.7과 에어팟을 제공했다. 또 올해 말까지 T플랜 라지·패밀리, 0(영)플랜 라지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에게 1년간 기존보다 두 배 많은 클라우드베리 용량 72GB를 준다. LG유플러스는 2∼3일 강남직영점 등 전국 11개 매장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 사진을 남기는 고객에게 핸드로션과 타월 세트 등을 제공했다.
2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진행된 아이폰XS 출시 및 10주년 기념 개통행사장에서 고객들이 아이폰 히스토리 사진전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KT
아이폰XS·XS맥스는 64GB·256GB·512GB 등 총 3가지 메모리 버전과 골드·실버·스페이스그레이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아이폰XR은 64GB·128GB·256GB 등 총 3가지 메모리 버전과 레드·옐로·화이트·코럴·블랙·블루 등 총 6가지 색상으로 나왔다. 출고가는 아이폰XS(256GB) 156만2000원, 아이폰XS 맥스(512GB) 196만9000원, 아이폰XR(64GB) 99만원이다.
지난달 26일부터 진행된 사전예약 결과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아이폰XS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의 사전예약자 중 62%가 아이폰XS를 선택했다. 아이폰XS맥스를 선택한 비중은 26%, 아이폰XR은 12%로 나타났다. 메모리 용량은 아이폰XS 예약자의 56%, 아이폰XS맥스 예약자의 62%가 256GB 모델을 선택했다. 아이폰XS·XS맥스 기준 가장 인기가 많은 색상은 골드로 나타났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전체 예약 고객의 절반이 20대로 나타나 젊은층에서 아이폰 선호도가 높았다"며 "특히 20대 여성 고객이 전체 사전예약 고객의 30%로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사전예약자는 전작인 아이폰X보다 2배 이상 많았다. 회사 관계자는 "아이폰8과 아이폰X을 합친것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KT의 아이폰XS 사전예약자는 전작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애플워치4도 출시와 함께 개통됐다. 다만 KT는 개통을 다음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KT는 전작인 애플워치3를 출시하지 않았다. 때문에 셀룰러 서비스의 경우 워치OS 5.1이상으로 업데이트를 해야 하는데 업데이트가 다음주에 완료된다. 애플워치 셀룰러는 아이폰과 연동돼 멀리 떨어져 있어도 통신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기기간 페어링과 사용은 즉시 가능하다"며 "워치OS 최신버전만 업데이트되면 셀룰러 서비스도 즉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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