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6일
아이큐어(175250)에 대해 경재사인 미국 코리움의 지분 매각 공시는 아이큐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9500원을 유지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이큐어가 개발 중인 도네페질 패취의 주요 경쟁사인 미국 코리움(Corium)은 지난 11일(미국 동부 현지 시간 기준) 공시를 통해 Gurnet Point Capital(GPC)로 지분 전량 매각을 발표했다"며 "추가적으로 코리움의 도네페질 패취제가 2020년 3월말 전까지 FDA의 최종 승인을 획득할 경우 주당 0.50달러를 지급하는 조건부가격청구권 (CVR)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아이큐어는 현재 국내를 포함한 다국가 도네페질 패취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 3상은 2019년 하반기 완료, 2020년 국내시판 예정"이라며 "또한, 미국 임상의 경우 연내 파트너사 선정이 완료되면 2019년 초부터 전임상 및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2020년 하반기 미국 시장 시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리움과 미국 시장에서의 출시 시점을 비교할 경우 코리움이 아이큐어 대비 다소 앞서 있지만, 아이큐어는 국내 임상에서 가장 앞서있다"며 "제품 자체의 경쟁력을 비교했을 경우 코리움 대비 패취 사이즈 측면에서 크게 앞서 있는 만큼 코리움이 GPC로 매각되면서 부여 받은 기업가치 약 6000억원은 아이큐어의 파이프라인 가치를 더욱 인정받는 긍정적인 뉴스로 작 용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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