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009240)이 한샘 제품과 구글의 AI 스피커 '구글 홈’ 연동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홈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시장에서 '구글 홈'과 손 잡고 음성 인식으로 제어되는 주거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샘은 스마트모션베드를 시작으로 '구글 홈' 서비스 연동을 적용해나갈 예정이다. 이달 중 출시되는 한샘 '바흐 801 스마트모션베드'에 '구글 홈'을 연결하면 리모콘 없이 음성만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자세로 움직일 수 있다.
'구글 홈'을 활용하면 구글 홈과 연동되는 다양한 기기와 스마트모션베드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모션베드 구글 음성제어 서비스는 제품 출시 이후 연내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음성비서기술인 '구글 홈'은 '구글 어시스턴트'를 기반으로 하는 음성인식스피커다. 소비자는 '구글 홈'을 통해 음성으로 집 안 환경을 제어할 수 있다.
한샘은 이번 '구글 홈' 한국 런칭에 맞춰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스타필드 코엑스몰, 하남 스타필드, 고양 스타필드에서 열리는 '구글 홈 팝업스토어'에 자사 가구를 함께 전시한다. 침실과 거실 공간으로 꾸며지는 팝업스토어 체험존은 한샘의 베스트셀러와 신제품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스마트모션베드를 비롯해 빌트인미러TV 콘셉트 제품도 체험할 수 있다.
한샘은 지난 2016년 LG전자와 홈 IoT 관련 MOU를 맺은 데 이어 이번 구글 홈 연동을 바탕으로 홈 인테리어 IoT 시장의 선두 주자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한샘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주거 환경에서 IoT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고민해나갈 것"이라며 "주거공간에 관한 한샘만의 핵심 가치와 구글의 기술이 결합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상품을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키 김(Mickey Kim) 구글 아태지역 하드웨어 사업 총괄 전무는 "18일 출시되는 구글 홈과 한샘 가구 연동 계획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구글 홈을 통해 스마트모션베드를 비롯한 다양한 한샘의 가구를 음성으로 편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글 홈, LG 가전과 연동된 한샘 스마트 모션베드. 사진/한샘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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