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메시지 삭제 기능' 도입
2018-09-05 16:32:58 2018-09-05 16:32:58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카카오톡에 메시지 삭제 기능이 도입된다.
 
5일 카카오는 카카오톡 8.0 업데이트 내용을 공지하며 메시지 삭제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6일 실시될 카카오톡 8.0 업데이트에는 ▲디자인 ▲채팅 ▲검색 등을 개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업데이트 내용은 메시지 삭제 기능이다. 기존에도 카카오톡에서 메시지를 삭제할 수 있었지만 발신인 메신저에서만 지워져 이용자들은 불편을 호소했다. '읽지 않은 메시지 삭제', '일정 시간 내 삭제' 등 여러 방식을 놓고 카카오 내부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톡의 경쟁사 메신저인 '라인', '텔레그램' 등은 이미 메시지 삭제 기능을 도입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메시지 삭제 기능 추가를 결정했다"며 "구현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메시지 삭제 기능은 6일 업데이트에서 이뤄지지 않고 추후 추가될 예정이다.
 
카카오톡은 6일 업데이트를 통해 디자인을 바꾸고 채팅·검색 기능을 개선한다. 카카오톡 상단의 갈색 바를 없애고 프로필을 기존 원형에서 부드러운 사각형 형태로 바꾼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팅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친구 찾기, 채팅방 만들기, 환경 설정 등 버튼을 오른쪽 상단 한곳에 모았다. 또한 친구목록에서 상태메시지를 이름 아래로 이동시켰다. 검색 기능도 개편해 '#검색'에서 많이 검색된 주제를 뉴스·방송 등 '#탭'으로 옮긴다.
 
오는 6일 개편될 카카오톡의 모습. 상단 갈색 바를 없애고 이름 밑으로 상태메시지를 이동시키는 등 변화를 줬다. 사진/카카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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